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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권용욱 박사의 정력을 증진시키는 음식

orzzi 2015. 6. 16. 18:09

 

 

정력을 증진시키는 음식

 

글 : 權鏞頊 AGI노화방지 클리닉 원장·서울大 의대 초빙교수  

   

  63세의 H씨가 성기능 저하를 호소하며 노화방지클리닉을 방문했다. 그는 건강에 큰 문제가 없고 성욕도 있는데, 2~3년 전부터 발기력이 떨어졌다고 했다. 답답하다 보니 산삼, 녹용, 공진단에서부터 뱀탕, 불개미, 해구신 등 좋다는 정력제는 안 먹어 본 것이 없다고 했다. 최근에는 광고를 보고 마늘 엑기스와 산수유를 몇 달간 먹어 보았는데 별다른 효과가 없었단다.
 
  H씨의 생활습관을 보니 20년 이상 술과 담배를 즐기다가 2년 전에 끊었고, 고혈압이 있어 1년 전부터 혈압약을 복용 중인 점 외에 특별한 사항이 없었다.
 
  클리닉에서 동맥경화도를 조사해 보니 동맥경화가 심해 혈관 나이가 70대 중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성분 분석에서는 근육량은 충분하나 지방량이 15kg 많아 비만에 해당됐고, 특히 복부비만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검사 결과 남성호르몬은 경계 수치였고, 성장호르몬이 젊은 사람의 30% 수준이었다. 유해 활성산소에 의해 신체가 받는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하는 산화스트레스 검사에서는 산화스트레스가 있고 항산화력은 매우 낮은 상태였다.
 
  식습관을 보니 고혈압 때문에 기름진 음식과 소금 섭취를 자제하고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식사량이 많으며, 밥과 국수 등 탄수화물의 섭취가 많고 단백질 섭취가 부족했다. 바쁜 중에 하루 1시간씩 꼬박꼬박 운동을 하는데도 뱃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고 했다.
 
  20년 이상 지속한 흡연과 과음, 고혈압과 복부비만으로 인한 혈관 노화가 발기력 감퇴의 주 원인으로 판단하고 혈관 노화를 되돌리기 위한 치료를 시작했다. 먼저 뱃살을 줄이기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의 섭취를 늘리는 식단을 짰다. 운동을 해도 뱃살이 잘 빠지지 않는 원인이 성장호르몬 부족 때문으로 판단해 성장호르몬 주사를 처방했고, 혈관 노화의 원인 중 하나인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위해 항산화제를 처방하였다. 남성호르몬은 저용량으로 사용했다.
 
  치료 1개월 후부터 그동안 잘 되지 않던 새벽 발기가 약하지만 되기 시작했다고 하고, 3개월 후에는 아주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성생활이 가능할 정도가 됐다. 6개월이 경과한 최근에는 주 1회 정도 성생활을 즐긴다고 했다.
 
  6개월 후 측정한 검사 결과, 동맥경화도가 많이 호전돼 60대 후반으로 나타났고, 산화스트레스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 지방량이 5kg, 허리둘레가 6cm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나쁜 것을 하지 않는 것이 먼저다
  
  위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지금까지 알려진 대부분의 정력제는 효과가 없다. 약간의 효과가 인정되는 것들도 효과가 매우 미약하고, 그나마 오래 유지되지 않는다. 그 정도 효과 때문에 비싼 정력제를 계속 복용할 수도 없다. 어떤 약이나 식품을 먹고 바로 정력이 강해질 수 있다면 그것은 마술이다. 
  
  효과가 없는 정력제를 복용하느라 귀중한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이제 그만두자.

 

정력제 때문에 우리의 환경이 파괴되고 애꿎은 야생동물까지 멸종 위기에 몰리고 있다. 하긴 정력제라면 사족을 못 쓰는 미개한 민족이라는 국제적 망신을 뒤로하고라도, 이제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형편이다. 2005년 2월 10일부터 시행된 야생동식물보호법에 따르면, 야생의 개구리 한 마리만 잡아도 처벌의 대상이 되고 야생동물을 잡는 사람과 먹는 사람이 모두 처벌 대상이다.
 
  얘기가 이쯤 흘러가면 사람들은 ‘그럼 그런 정력제 말고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느냐’고 묻는다.
 
  정력을 높이기 위해서 제일 처음 할 일은 좋은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나쁜 일을 하지 않는 것이다.
 
  담배를 끊고, 술을 적당히 마시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그 다음에 운동을 하고, 정력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먹는 것이다.
 
  정력제가 없다고 했는데, 정력을 증진시키는 식품이 있을까? 
  단번에 정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꾸준히 먹으면 도움이 되는 식품은 물론 있다. 지속적인 시간과 꾸준한 노력만이 당신의 정력을 되찾아 줄 것이다
  
  
  정력의 핵심은 혈관
  
  정력의 핵심은 혈관이다.
 
  정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발기이고, 발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혈관이기 때문이다.
 
  혈관을 병들게 하는 원흉 중 하나는 지방이다. 결국 지방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혈관을 건강하게 지키는 첫 번째 방법이다.
 
  지방, 즉 콜레스테롤을 너무 많이 섭취해서 혈관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은 문제다. 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낮은 것도 문제다. 성기능에 중요한 남성호르몬이나 DHEA 같은 스테로이드 계열의 호르몬은 콜레스테롤에서 만들어지는데, 콜레스테롤이 너무 부족하면 필요한 호르몬을 제대로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나친 육식이 나쁘지만, 지나치게 채식을 하는 것도 정력에 좋지 않다.
 
  여기서 줄여야 한다고 말하는 ‘나쁜 지방’은 포화지방과 수소화지방이다. 생선에 들어있는 지방과 대부분의 식물성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이므로,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좋은 지방이다. 그러나 지방은 지방이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아 살이 찌는 것은 마찬가지이므로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어떤 지방을 먹고, 어떤 지방을 덜 먹어야 할까. 
  
  우유나 치즈와 같은 유제품, 육류, 소시지 등에 들어있는 지방산은 체내에서 만들 수 있다. 따로 섭취하지 않아도 된다는 소리다.
 
  수소화지방은 액상의 불포화지방에 수소를 첨가해 고체로 굳힌 것을 말하는데 트랜스지방이라고도 부른다. 마가린, 쇼트닝이 여기에 해당되며, 과자,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식품 등 공장에서 생산하는 대부분의 식료품에 들어있다. 이 지방은 오랫동안 산패되지 않지만 건강에는 매우 해롭다. 세포에서 좋은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고 나쁜 물질의 생성을 촉진하며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이쯤에서 꼭 기억해야 할 한 가지는 육류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나이가 드신 분들 중에는 혈관에 너무 신경을 쓰는 나머지 육류 섭취를 아예 자제하는 분들이 있다. 며칠 동안 고기를 먹지 않으면 기운이 없다면서도, 중풍이나 심장병이 무서워서 못 먹겠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 필자는 이런 분들에게 육류의 중요성을 종종 강조한다.
 
  육류는 생선, 콩 등 여러가지 단백질 공급원 중에서 가장 양질의 아미노산 조성을 갖고 있다. 우리 몸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 근육과 뼈는 대부분 단백질로 이뤄져 있고, 여러가지 생리적 기능을 조절하는 효소와 면역물질도 단백질로 이뤄져 있다.

 

노화방지 호르몬인 성장호르몬은 단백질로 이뤄져 있고, 아미노산에 의해 분비가 촉진된다. 따라서 신체의 기능을 적절히 유지하고 노화를 방지하고, 정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육류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혈관을 노화시키고 열량이 높아 비만의 원인이 되는 포화지방의 함량이 높다.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붉은 고기보다는 닭고기, 오리고기 등 흰색 고기를 먹으면 이런 문제가 많이 해결된다. 흰색 고기는 붉은색 고기보다 불포화지방의 함량이 높고, 지방과 단밸질, 즉 근육 부위를 쉽게 분리할 수 있다.
 
  또 붉은색 고기를 먹더라도 지방함량이 높은 갈비, 등심, 삼겹살, 껍질 등은 피하고 맛이 좀 떨어지는 퍽퍽한 맛을 내는 살코기 부분을 먹는 것이 좋다. 튀기거나 볶는 것보다 쪄서 먹는 것이 바람직한 조리법임은 당연한 얘기다.
 
  고로 필자는 혈관 건강을 위해 아래와 같은 식사법을 추천하고 싶다.
 
  일주일에 세 번 이상은 생선을 먹고, 싱겁게 먹자. 소금은 혈압을 올리고, 혈압이 올라가면 혈관이 손상되므로, 소금을 하루에 3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당분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을 먹자. 또 시금치, 콩, 브로콜리, 바나나, 오렌지, 아보카도 같은 엽산이 풍부한 음식을 가까이에 두자.
 
 
  섹스 직전 과식은 금물
 
  다음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식품을 기억하자. 대표 식품은 마늘, 양파, 부추다.
 
  땅콩, 아몬드, 잣, 장어, 해바라기씨, 콩기름 등 비타민E가 많은 식품은 혈액응고를 억제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하루 한두 잔의 음주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며,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발기에 도움이 된다. 
  
  남성호르몬과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식품도 기억하자. 
  
  ‘아연’과 ‘셀레늄’은 섹스미네랄이라고 불린다. 아연은 전립선에 많이 있는데, 정액의 일부를 구성하고 정자의 활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주고, 사정할 때 정자를 내보내는 연동 운동의 활동을 높인다. 굴, 장어, 게, 새우, 호박씨, 콩, 깨 등에 있다. 셀레늄을 다량 함유한 식품은 고등어, 굴, 마늘, 양파, 깨, 버섯, 콩 등이다.
 
  ‘아르기닌’이라는 아미노산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 마, 깨, 굴, 전복 등에 많다. 


  

(한국식약연구소; 미네랄&비타민&조선왕실건강식 포함)


  비타민과 미네랄은 건강증진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으므로 당연히 정력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타민C는 키위, 오렌지 같은 신맛을 내는 과일, 토마토, 딸기, 각종 야채에 많이 들어 있고,

베타카로틴은 당근, 녹황색 야채, 노란색 과일에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 A는 생선과 동물의 간, 계란노른자, 우유, 치즈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B1은 돼지고기, 콩류, 현미 등에 많고 B2는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B6, B12 와 B9이라고도 하는 엽산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 중의 하나인 호모시스테인을 낮추어 주는 기능이 있다. 비타민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제이고 전립선질환을 예방하는 기능이 있는데 토마토에 많이 들어 있다. 

  
  코엔자임-Q10은 강력한 항산화제이면서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여 활력을 증진시키는 기능이 있어 정력에 도움을 준다. 코엔자임-Q10은 등 푸른 생선, 현미, 계란, 땅콩, 시금치 등에 많다.
  
  과식은 금물이다.

 

식사량이 많으면 리비도가 떨어지고 소화하느라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여 쉽게 지친다. 평소 소식을 하는 것이 성기능 및 노화 방지에 매우 중요하며, 특히 섹스 직전의 과식은 절대 금물이다. 너무 배불리 먹게 되면 리비도가 줄어들고 과식한 것을 소화시키느라 에너지가 소비되어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모두 성기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최고의 정력제, 마늘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정력 식품은 멀리 있지 않다. 우리의 식탁에, 냉장고에 숨쉬고 있는 것들이 남성들의 정력을 높일 수 있다.
 
  필자는 가장 구하기 쉽고,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오랫동안 복용하면 정력을 높일 수 있는 네 가지 식품을 골라 봤다. 그 식재료에 대해 보다 세밀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아래의 식품들의 성분과 효과는 이미 과학적으로 검증이 됐다. 누차 얘기하지만, 여기에 소개한 식품을 꾸준히 골고루 섭취할 경우 발기력을 포함한 정력이 향상되는 것이지, 몇 번 먹었다고 당장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사실 마늘만큼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효능으로 사용되어 온 식품이 없다. 마늘의 약효는 성경과 탈무드에 기록이 있고, 고대 그리스의 의학자인 히포크라테스가 마늘의 여러 효능에 대해 언급했다.
 
  기원전 1500년경 이집트인들은 두통에서 허약체질 개선에 이르기까지 22가지 증상에 마늘을 처방약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지독한 향과 독특한 맛 때문에 아시아와 지중해 연안 국가에서만 애용됐지만 요즘은 서양인들까지 마늘을 많이 복용하고 있다.
 
  마늘에는 당질, 아미노산,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C 등의 비타민, 칼슘, 철분 등의 미네랄, 유황성분, 플라보노이드(flavonoid), 여러 효소 외에 200가지가 넘는 물질이 함유돼 있다. 이 물질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건강에 도움이 되는 효과를 나타낸다.
 
  지금까지 과학적으로 밝혀진 마늘의 효과는 항암 효과, 항균 및 항바이러스 효과, 면역증진 효과, 심혈관질환의 예방 효과 등이 있다. 무엇보다도 ‘마늘’ 하면 떠오르는 것은 정력강화 기능이다. 
  
  
    
  마늘이 정력에 도움을 주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먼저 마늘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정력을 강화한다. 마늘의 대표적 성분은 유기유황 성분인

알리인(Alliin)으로, 이것은 마늘 특유의 냄새를 나게 하는 물질이다. 마늘의 껍질 밑에 많이 들어 있는 알리나아제(Allinase)라는 효소에 의해 매운맛과 냄새가 나는 황화합물의 일종인 알리신(Allicin)으로 변한다.

알리신은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동맥경화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HDL 콜레스테롤은 높여주고 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낮춰 준다. 또 알리신은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혈액이 서로 엉겨 붙거나 혈관 내벽에 들러붙는 것을 억제한다.
 
  둘째, 마늘은 활력증진에 도움을 준다. 알리신이 비타민B1(티아민)과 결합하면 알리티아민(Allithiamine)이 되는데, 이 물질은 소화가 될 때 잘 파괴되지 않고 흡수가 좋아 ‘활성지속성 비타민B1’으로 불린다. 탄수화물을 분해해 에너지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고대 이집트에서 피라미드를 짓는 일꾼들에게 체력을 유지시키기 위해 마늘을 먹였다고 할 정도다.
 
  셋째, 마늘은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 알리신이 교감신경 자극을 통하여 남성호르몬과 다른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켜 성기능을 증진시키고 남성의 정자 수를 늘린다는 보고가 있다. 
  
  
  두번째는 부추
  
  필자가 추천하고픈 두 번째 정력 식품은 부추다. 부추는 독특한 향과 매콤한 맛, 그리고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예로부터 사랑받아 온 건강식품이다. 맛과 향이 뛰어나고 건강에 좋은 것은 물론, 정력증진의 효과까지 있다.
 
  부추에는 마늘과 양파와 같은 매운맛을 내는 식물에 공통으로 있는 황화알릴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이 가장 중요한 효과를 나타낸다. 또 부추에는 비타민A, 비타민B1, 비타민C 등이 풍부하여 ‘비타민의 보고’라고 불리며, 성기능에 필요한 미네랄인 셀레늄과 칼슘, 칼륨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부추는 생으로 먹거나 즙을 내어 먹어도 좋고, 특유의 냄새가 싫은 사람은 끓이거나 익혀 먹어도 좋다. 육류나 생선요리를 할 때 같이 곁들여 요리하여 먹으면 특유의 맛과 향으로 인해 육류나 생선의 냄새도 제거하고 소화도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중국요리에서도 육류나 생선에 부추를 곁들여 요리한 경우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부추는 사시사철 항시 먹어도 좋지만, 이른 봄부터 여름까지 나오는 부추가 가장 맛이 좋아 예로부터 봄 부추는 인삼, 녹용과도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양파와 달래
 
  양파는 마늘과 마찬가지로 매운맛을 내는 채소로서 오신채(五辛菜) 중 하나이다. 오신채란 다섯 가지 맵고 열이 있고 자극성이 강한 채소를 말하는데, 파(양파), 마늘, 달래, 부추, 흥거(중국에서 나는 향신료) 다섯 가지다.
 
  불가에서는 수행하는 스님들에게 오신채를 금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오신채를 익혀 먹으면 음심(淫心)이 동하고 날것으로 먹으면 분노를 더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수행에 방해가 되기에 먹기를 금할 정도로 원기가 왕성해지고 정력증진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라는 것이다.
 
  양파에는 퀘르세틴이 많고 마늘처럼 자극적인 냄새를 내는 알리인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들이 정력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퀘르세틴은 육류에 들어 있는 포화지방산의 산화를 막고 혈액의 점도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준다. 양파에도 알리신이 많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발기에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B1과 결합하여 알리티아민을 만들어 활력을 증진시킨다. 프랑스 호텔에서는 신혼부부에게 양파 수프를 제공한다고 하는데, 이 역시 양파의 정력증진의 효능 때문이다.
 
  달래는 매운 듯 씁쓰름한 맛이 매력으로 냉이와 함께 대표적인 봄나물이다. 온몸이 나른하고 입맛이 떨어지는 봄철에 달래를 먹으면 잃었던 입맛을 되찾는 것은 물론 피로가 회복되고 기운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그것은 달래가 오신채의 하나로 정력에 좋은 식품이기 때문이다.
 
  달래의 매콤한 맛도 마늘과 양파와 같은 매운맛을 내는 식물에 공통으로 들어 있는 황화알릴 때문이며 따라서 달래를 ‘산(山)마늘’이라고도 한다.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황화알릴 성분 외에도, 달래에는 비타민C를 비롯한 갖가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대다수의 야채에는 비타민C가 많아도 열을 가하게 되면 파괴되는 것이 흠이지만, 달래는 주로 날것으로 섭취하기 때문에 열에 약한 비타민C의 손실을 막을 수 있고 식초와 곁들여 먹으면 비타민C의 자연 파괴되는 시간을 연장할 수 있어서 달래무침에는 ‘식초’를 치는 것이 좋다. 결국 최고의 정력제는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월간조선)

 

출처 : 한국식약연구소
글쓴이 : 한국식약연구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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