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분들과 집사람의 성화에 못이겨, 방울 토마토 재배를
시작 하기로 했읍니다.
씨앗 파종에서 부터 시작 할까 했지만 수확까지 너무 시간이
걸릴것 같아 모종을 파는 곳을 알아 봤지만 계절이 계절이라
구할 수가 없었읍니다.
궁하면 통한다고,
1시간 거리에 있는 토마토 농장이 생각 났읍니다.
이 농장의 재배 방식은,
수평 방임 재배 방식 입니다.
이름은 근사한데 , 잘 생각 해보면 놀고 먹겠다는 재배
방식입니다.
일체의 가지치기등 토마토에 손을 대지 않읍니다.
적정 환경을 제공한 상태에서 자연 상태의 토마토처럼 방치
하는 것 입니다.
밑에 사진은 토마토 한그루 입니다.
토마토가 전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성장하기 때문에
토마토의 당도는 다른 재배 방식보다 높습니다,
물론 시장에서의 평가도 좋아 1.5 -2 배의 가격으로 거래
됩니다.(당도가 무려 11.5 전후 입니다)
이곳의 무라카미라는 직원과 친하게 지내며 농장 출입을
자유롭게 하고 있읍니다.
물론 가끔 갖다 주는 한국 김과 신라면 효과 입니다.
빨간색 미니 토마토 와 노랑색 미니 토마토의 옆 가지를
하나씩 얻어 왔읍니다.
임시로 ,뿌리가 날때까지 컵에 양액 과 팃슈 2-3매를 넣고
토마토 가지를 꽂아 두었읍니다.
일주일 정도 걸리며 뿌리가 나는 것이 확인되면 정식으로
이식 합니다.
사용하는 용기는 적당한 크기의 뚜껑이 없는 쓰레기통을
사용 합니다.
그리고 , 크기에 맞는 화분 물 받침대가 전부 입니다.
물론 전부 다이소,1000냥숍,생활 잡화용품점에 가면 있으니 ,
편리 간단 돈 안드는 재배 방식 입니다.
토마토가 다년초라는 것은 아시는지,
생육 조건만 맞으면 얼마든지 성장 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기록은 토마토 한그루에서 13000개의 토마토를
수확한 기록이 있읍니다.
물론 더 이상의 수확도 가능 했지만 토마토 알의 크기가 작아
지고 고르지가 않기 때문에 수확을 포기 한 경우 입니다.
밑에 꽃이 핀것이 노랑색 미니 토마토 입니다.
빨강색 토마토도 꽃망울이 보이네요.
실내 재배가 되기 때문에 조금 화사한 색깔의 쓰레기통을
고를까 합니다
농업인들의 모임이라 혹시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사진
몇장 올립니다.
항상 보아도 질리지 않고 식물의 강한 생명력의 일부를
보는것 같아 ,이곳을 찿을때 마다 학창시절의 수학 여행처럼
가슴이 뛰는 것을 느낄수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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