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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용 철판 secc와 sgcc에 대해서...

orzzi 2008. 8. 28. 16:53

○ 같은 두께라도 철판에 따라 격이 있다?

= 사용되는 철판의 종류도 차이가 있다. 철판의 종류는 SPHC(열간압연 강판, JIS G3131), SAPH(자동차 구조용 열간압연 강판, JIS G3131), SPFH(자동차용 가공성 열간압연 고장력강판, JIS G3134), SGCC(용융아연도금강판, JIS G3302), SPCC(냉간압연강판, JIS G3310), CGCH(도장용융아연도금강판, JIS G3312), SECC(전기아연도금강판, JIS G3313) 등으로 나뉘며, PC용 케이스에는 SECC와 SGCC가 주로 사용된다.

 

SECC는 0.4~3.2t 이하에서 사용되며, 인장강도는 270N/㎟ 이상이다. SGCC는 0.25~3.2t 이하에서 사용되며, 인장강도는 270N/㎟ 이상으로 SECC는 품질을 중시하는 업체에서 선호하며, 국내 제조사의 제품에 널리 사용돼 온 바 있다. 철판을 압출 성형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SPCC 강판을 전기아연도금(EGI) 처리해 만들기 때문에 외부의 부식에 강한 특성을 띈다.

 

반면 중국 등지에서 선호하는 SGCC 강판은 기술의 부재로 표면이 고르지 않고 부식에 약하기 때문에 케이스 전체에 도장을 하거나 안쪽까지 도장 처리하는 방식을 거친 제품을 출고한다. 물론 국내에서 생산된 SGCC 강판은 품질이 좋으나, 대부분의 케이스가 중국에서 제조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품질을 국내만큼이나 좋을 것으로 믿을 수는 없다.

 

최근에는 유럽환경규격인 ROHS가 대두되면서 사용되는 부품 개별 관리의 부담도 케이스 업계 전체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ROHS를 엄격히 요구되는 지역에 수출되는 제품의 경우 사용되는 나사 하나까지도 규격에 맞춰야 하기에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나뉘어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까지 동시에 겹치면서 케이스 업계는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